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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미 금리인하 기대↓…금융안정 만전 기해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1-14 14:39 KRX9
#이복현 #트럼프 #금리인하 #주담대 #가계대출

정책자금대출 180.8% 증가…“건전성 악화 유념”

NSP통신- (사진 = 강수인 기자)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금융감독원의 연초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과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취급 혼선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14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지난주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금리인하 기대가 급격히 약화되며 환율 및 시장금리 불안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이후에도 오는 15일 미 CPI(소비자물가지수), 16일 금융통화위원회, 20일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만큼 긱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안정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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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나선 가운데 자산쏠림 리스크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국내 은행의 자체 재원 정책자금대출(디딤돌·버팀목대출)이 2022년 이후 180.8% 증가하는 등 가계대출 내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은행의 기회비용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산쏠림 리스크 및 건전성 악화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법원이 추진 중인 미래등기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 관련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은행권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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