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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외환보유액 4156억달러…한달새 2억달러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1-06 10:1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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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분기말효과로 예수금 늘어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156억달러(612조 5112억 8000만원)로 전월 대비 2억달러 늘었다. 장중 148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이 쓰였으나 분기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NSP통신- (표 = 한국은행)
(표 = 한국은행)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2억 1000만달러(3094억 9800만원) 증가했다.

한은은 “미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미달러화지수는 약 2% 상승했다. 이로 인해 미달러화로 환산한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은 반대로 줄어들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터치하면서 환율 상승 방어를 위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의 달러를 시중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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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보유 달러를 한은 계좌에 예치함에 따라 전체 외환보유액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은 외자운용원이 외환보유액 운용을 통해 얻은 운용수익도 12월 외환보유액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3년말에 비해 45억 5000만달러(6조 7057억 9000만원) 감소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 3666억 7000만달러(540조 4715억 8000만원)로 전월 대비 57억 2000만달러(8조 4312억 8000만원)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이 147억 1000만달러(21조 6825억 4000만원)로 1억 8000만달러(2653억 2000만원)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52억 2000만달러(37조 1793억 2400만원)로 전월 대비 60억 9000만달러(8조 9778억 7800만원) 증가했고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7조 614억 1800만원)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1월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이 3조 2659억달러(4814조 5897억 8000만원)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 2390억달러(1826조 382억원), 스위스가 9251억달러(1363조 4123억 8000만원), 인도 6794억달러(1001조 2997억 2000만원), 러시아 6165억달러(908조 5977억원), 대만 5780억달러(851조 8564억원), 사우디아라비아 4495억달러(662조 3832억원), 홍콩 4251억달러(626조 4273억 60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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