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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로쿠(ROKU.US)는 4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의 고성장과 연말 프로모션 등을 통한 플레이어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성장한 4.1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3.9억달러를 상회했다.

플랫폼 매출은 2.6억달러(+72%YoY)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어 매출은 1.5억달러(+22%YoY)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1.6억달러(+44% YoY, GPM 39.3%)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은 비디오 광고 비중 증가와 작년 인수한 dataxu의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 62.5%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어 사업부문은 사용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등으로 ASP가 10% 정도 하락해 매출총이익률은 BEP 수준이었다.

조정 EBITDA는 1510만달러(-38%YoY)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169만달러를 상회했다.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에 따라 미국 내 성장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나 글로벌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진출은 영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매우 초기단계이지만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긍정적이다.

브라질 등 국가에서는 로쿠 스마트 TV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기기 판매를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특히 캐나다의 경우 2019년 로쿠 OS가 탑재된 스마트 TV의 판매량이 전체 스마트 TV 판매량의 1/4 수준(미국 1/3)으로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수익화 과정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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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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