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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국 수요 악화 감안시 1분기 영업손실 434억원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20-02-12 08:00 KRD7
#제주항공(089590) #2019년 #4분기 #실적 #중국

(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4분기는 3094억원(YoY -2.5%, QoQ -16.1%)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450억원(YoY 적.전, QoQ 적.지)의 영업손실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기재도입으로 국제선 공급(ASK)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지만 내국인 출국자 둔화와 일본 및 홍콩노선 급감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송(RPK)은 18.2% 증가에 그치며 탑승률(L/F)은 84.2%를 기록했다.

일본노선 수요 급감을 대처하기 위한 동남아노선 경쟁심화로 국제선 여객운임(Yield)은 전년동기대비 20.5% 하락했으며 전년동기대비 항공유가격 하락(15.5%)에도 불구, 기재 확대와 환율 상승으로 유류비도 5.0% 증가하여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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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연휴 이전부터 부각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2003년 사스(SARS)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

그로 인해 중국노선 여객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비단 중국노선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수요 자체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제주항공은 총 17개의 중국 노선 가운데 이미 운휴를 실시한 5개 노선과 더불어 인천~웨이하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을 당분간 운항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하면 제주항공은 1분기에도 4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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