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만도(204320)의 1분기 실적은 중국 수익성 하락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320억원(-26.1%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률 2.3%)으로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
중국 주요 고객사의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구조조정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중국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줄었으나 만도의 1분기 중국 매출은 19% 감소했다(글로벌 고객 -9%, 로컬 고객 -26%).
단 국내 매출은 ADAS와 현대기아 신차 덕분에 호조를 보였고(+11.8%) 미국도 현대기아 SUV 확대와 GM향 신규 품목 납품이 시작되며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34.7%).
1분기 ADAS 매출은 1670억원으로(+77%) 매출 비중이 12%까지 상승했다(+5%p). 1분기 수주는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현대기아 29%, 중국 OEM 46%).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내수부양정책에 따라 자동차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현실은 아직 녹록하지 않다.
고수익 ADAS 부문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을 제거하면 나머지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 하반기부터 중국, 미국 수익성이 회복되고 현대기아 신차 사이클 수혜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수익 ADAS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점차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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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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