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올릭스(226950)는 지난 18일 프랑스의 떼아(Thea Open Innovation)사와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치료제인 OLX301A(전임상 단계)의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총 6300만유로(한화 약 800억원) 규모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으로 200만유로(한화 약 26억원)를,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4350만 유로를 수령하게 된다.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추가적인 옵션 계약에 따라 신규 안구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 1750만유로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떼아사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라보라토리 떼아(Laboratories THEA S.A.S)사의 계열사로 작년 기준 5억2500만유로(한화 약 6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의 망막색소 상피세포에 변성이 생겨 최종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크게 습성(66%)과 건성(34%)으로 나눌 수 있다.
습성의 경우 루센티스(Lucentis)와 아일리아(Eylea)와 같은 치료제들이 존재해서 어느정도 의학적 니즈에 부합하고 있으나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아직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OLX301A는 치료제가 부재한 건성과 습성에 대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first in class 치료제로 타겟은 아직 회사측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분야에 권위적인 J.Ambati 교수진이 발굴한 undruggable target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동물모델에서 그 효력을 확인했다.
올릭스는 올해 하반기 미 FDA에 임상 1상 IND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작년 앱클론의 기술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올릭스의 기술이전은 초기단계 물질에 대해 기술이전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향후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 체결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면이 있다.
이번 떼아사로의 기술이전은 올릭스가 보유한 비대칭 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도출될 수 있는 수많은 후보물질 중 하나를 기술이전 한 것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이런 형태의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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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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