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3월 분양시장 체감경기가 역대급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전국 HSSI(분양경기실사지수)가 63.0으로 전월대비 1.3p 하락하며 2017년 9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79.6로 전월대비 5.9p 상승했지만 여전히 70선에 머물렀고 세종 78.2, 대전 77.4, 경기 73.7, 그 외 지역 50~60선으로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3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얼어붙은 분양시장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해석했다.
이에 앞으로도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해 예정됐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며 3월 전망치 88.8(10.1p↓)를 기록하며 80대로 떨어졌다. 또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전망지수는 109.0으로 신규미분양 증가분이 전월대비 79.5% 증가한 3889가구로 나타나 분양사업 추진 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분양가격 HSSI 및 예상분양률은 71.2%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0.2p)하며 여전히 70%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83.1%)을 제외하면 대부분 80%미만(50~70%)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업규모별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2.6(0.6p↓), 중견업체 63.7(1.6p↓)가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대형업체의 경우 서울과 경기, 중견업체는 기타지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전망치는 대형업체는 소폭 상승(3.2p ↑)하며 80선을 유지했지만 중견업체의 경우 3.2p 하락(↓)하여 69.2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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