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제일기획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시장 규모는 11조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하며 2015년 이후 최고의 상승폭을 보여줬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전반적인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광고 성장이 전체 광고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모바일 광고는 26.4% 성장한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광고 중에서는 검색형 광고가 56%의 비중을 차지하며 노출형 광고의 비중을 넘어섰는데 이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 증가에 힘입은 쇼핑검색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친 디지털 광고시장은 14.4% 성장하며 4조3900억원을 기록하며 방송광고비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의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종편채널들의 채널 경쟁력 강화 기조를 감안하면 광고수요의 이동은 앞으로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상파 중간 광고 허용이라는 정책적 변수가 상존하나 이미 지상파의 주요 드라마와 예능에서 변칙편성을 통한 실질적인 중간광고가 방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중간광고 허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광고시장 역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의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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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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