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라홀딩스(060980)는 지난 10월 5일 기취득 자기주식 13만4000주와 신규 취득할 자기주식(81억원, 약 17만주~18만5000주 예상)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7일이고 이는 현재 주식수의 3.0%~3.2% 수준이다.
또한 11월 9일에는 올해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4.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에 순이익의 15%~2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 예상 배당액은 이를 크게 상회한 40% 수준이다.
내년 이후의 배당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주당 배당금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2000원 이상의 배당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만도 실적이 중국 시장수요 감소의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주가에까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자동차 보급률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고 만도는 중국 내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지리·장성 등 로컬OE로 고객 다변화가 잘 되어 있어 중장기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마지막으로 성장동력인 ADAS 매출액은 3분기 44%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이 9%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관련 수익성도 전사 평균 이상으로 높아졌다.
내년에도 현대·기아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이 ADAS 채택을 늘리고 있어 만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도의 ADAS 매출액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더 높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자회사인 만도헬라도 ADAS 부문의 성장성을 공유한다.
센서·ECU 등 ADAS용 부품을 생산하는데 3분기 관련 매출액이 72%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은 27%까지 상승했다.
성장세 유지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카메라 라인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각각 내년 2분기·3분기 양산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기여가 가능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규 진출한 인도시장은 제동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매출액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비중이 작은 편이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 77% 성장하면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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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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