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의 3분기 실적은 물량 증가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820억원을 기록해(-18.6% YoY, 영업이익률 5.8%)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
고객별로는 현대기아향 매출이 10% 증가했고 미국 전기차향 매출이 60% 늘었다.
포드와 폭스바겐향은 각각 15%, 18%씩 감소했다.
전기차 매출비중은 8.1%로 2분기 7.9%보다 높아졌다.
한온시스템은 내년 가이던스를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영업이익률 7.7%)으로 제시했다.
마그나로부터 인수한 유압제어사업부(FP&C)는 내년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한 내년 가이던스는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영업이익률 7.2%)이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 5조9000억원은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4350억원으로 하향했다.
이를 4분기 실적으로 환산하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영업이익률 9.8%)으로 강한 편이다.
인수사업부를 배제하면 가이던스상 내년 매출 증가는 5%, 영업이익 증가는 10%로 비교적 약하게 제시했다.
이는 신규 공장들이 완공되면서 감가상각비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연구개발비도 증가하는 가운데 인수 관련 제반비용(35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감가상각비는 리스 회계변경(운용리스→금융리스)까지 겹치며 지난해 2020억원에서 올해 2750억원, 내년에는 365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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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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