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골판지 호황이 이어짐에 따라 신대양제지(016590)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1억원(-10.4% QoQ, +1930%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인 폐지 가격이 7월을 저점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3분기 골판지 스프레드(골판지 가격-폐지 가격)는 2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주요 제지업체들은 감산에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골판지 업체인 나인드레곤(Nine Dragon)이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일부 공장의 생산 제한을 단행하고 인저우페이퍼(Yinzhou Paper)도 5일부터 4주간 생산을 줄일 계획이다.
중소 골판지와 판지 업체들도 감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중국 골판지 내수 가격은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폐지 수입 제한으로 골판지 생산이 줄어 수입하는 골판지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 폐지 가격은 오르는데 제품 가격이 하락하니 골판지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라며 “이에 감산을 하며 제품 가격을 상승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성수기인 4분기에 감산에 나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골판지의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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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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