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앱클론(174900)은 1일 중국의 푸싱제약(FOSUN PHARMA)의 바이오텍 자회사인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과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4000만 달러(한화 약 453억원)이고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이다.
1차로 2018년 12월 30일까지 500만 달러를 수령하며 내년 3월 1일까지 2차로 나머지 5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매출 목표 달성 시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의 규모는 3000만 달러이며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로 수취하게 된다.
앱클론은 2016년 10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중국 판권 기술이전 계약 1650만 달러(계약금 100만 달러)을 체결한 적이 있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기존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의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생산, 품목허가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AC101은 앱클론의 항체신약 플랫폼인 네스트(NEST) 기술이 적용돼 개발된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유방암 치료제로 알려진 허셉틴(Herceptin)과 퍼제타(Perjeta) 같은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를 타겟으로 한다.
앱클론이 동물모델에서 시행한 각종 실험데이터를 보면 AC101은 퍼제타 대비 암세포 사멸효과가 탁월하며 위암과 유방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의 병용요법에 의한 항암효과는 허셉틴,퍼제타 병용요법 대비 훨씬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
허셉틴은 2019년 7월 최종적으로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돼 바이오시밀러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체치료제이다.
현재 유방암 치료제로는 허셉틴과 퍼제타의 병용투여가 표준요법으로 시행되며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병용으로 투여될 수 있는 퍼제타 대체제에 해당하는 신규항체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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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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