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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오뚜기(007310)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60억원(+2.1% YoY), 415억원(-6.5% YoY)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매출액: 5967억원, 영업이익: 47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실적은 원가 상승 및 소스 및 유지 등 캐시카우 품목의 매출 하락에 따른 이익 축소에 기인할 전망이다.

쌀 가공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쌀값 상승분(약 30%)에 미치지 못했고 대두유(업소용) 판매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대두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건조식품류와 양념소스류 매출이 각각 5.3%(YoY), 5.5%(YoY) 줄고 유지류 매출도 2.8%(YoY) 감소할 전망이다.

경쟁심화로 냉동 피자를 비롯한 만두피와 패티 등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냉동식품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진라면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진짜쫄면, 미역국 라면 등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 효과에 기인해 면 제품류 매출액은 1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원가 부담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라면 시장점유율이 견고하고 내년 베트남 설비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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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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