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3분기 하이크비전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악재를 맞으며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폭이 확대됐다.
3분기 매출액은 129억위안(YoY +14.6%), 순이익은 33억위안(YoY +13.5%)으로 순익은 가이던스(29~42억위안)에 부합하는 수준였으나 시장 예상보다 실적 둔화폭은 더 컸다.
중국 지방정부의 고정투자 축소 양상이 3분기까지 이어지며 정부 부문 매출에 타격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업황 악화로 인해 올해 5월 말부터 9월까지를 목표로 판매상의 재고소진에 집중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에 돌입했다.
그 외 3분기 미중 마찰 심화로 인한 미국 지역 수출 타격도 이번 분기 실적 둔화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크비전은 올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103.5억위안122.3억위안(YoY +10~30%, 기존 YoY +15~35%)으로 하향조정했으나 4분기 재고소진에서 외형확대로 내수 사업 정상화가 예상되어 3분기 실적 대비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하이크비전 주가는 미중 무역마찰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초 이후 39% 급락한 상황이다.
미국 지역 매출 비중은 약 7-8%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사 대비 하이크비전의 가격경쟁력과 시장지배력(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고려시 사실상 미국 제재로 인한 모든 악재 반영 시에도 치명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8월초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4개 '핵심부품 수출 통제 대상 기업' 이외에 향후 제재 대상으로 추가되어 미국 기업으로부터의 부품 조달이 중단될 가능성, 2019년 1월 1일 미국 관세 상향(10%→25%) 가능성 등이 당분간 센티먼트 악화 요인으로 지속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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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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