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삼성물산(028260)의 3분기 영업익은 2702억원(YoY +28.6%), 지배순익은 3594억원(YoY +138.1%)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견조한 실적 증가는 무엇보다 건설 부문 호조에 기인한다.
하이테크 매출 인식이 집중됐던 상반기 대비 매출 규모는 감소하나 해외부문 호조의 영향으로 건설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도 5% 전후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대비 지배순익 상회 폭이 큰 것은 서초사옥 매각에 따른 영업외손익 1900억원 증가의 영향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분기배당 약 1050억원이 반영됐다.
4분기에는 10월말로 예정된 바이오젠아이덱의 콜옵션 행사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에피스 처분이익 4330억원의 영업외손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삼성전기 및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약 4% 지분 블록딜로 순환출자 이슈는 완전 해소됐다.
향후 이슈로는 삼성물산이 100% 지분으로 보유한 삼성웰스토리 지분의 처리 가능성이 있다.
11월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따르면 규제대상 총수일가가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또한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재 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3분의1 이상이 그룹 계열사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처리 방안으로는 외부 매각, 호텔신라 등에 대한 매각, 호텔신라와의 합병 추진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지속적인 자산 유동화를 통해 금번 서초사옥 매각 이후 보유 현금은 4조원 전후로 예상된다”며 “영업활동을 위한 현금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2조원 이상의 유휴 현금을 활용한 신규 투자 혹은 M&A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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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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