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대원미디어(048910)는 국내 최초의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국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왔다.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판매, 캐릭터 라이센싱 및 유통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는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과 닌텐도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지난해 주요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캐릭터 11%, 닌텐도 유통 33%, 방송(대원방송) 18%, 출판(대원씨아이) 31%이다.
대원미디어의 만화 출판 부문이 카카오페이지와의 전략적 제휴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콘텐츠들이 향후 웹과 모바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출판 부문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카카오페이지가 대원미디어의 100% 자회사였던 대원씨아이의 지분 19.8%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아기와 나, 포켓몬스터 등을 출판한 국내 최대의 만화 출판 기업이다.
대원씨아이의 지난해는 매출액 378억원(+21% YoY), 영업이익 35억원(+10% YoY)으로 대원미디어의 주력 사업 부문이다.
대원씨아이 지분매각 차익 약 140억원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닌텐도 유통 부문은 4분기에 ‘슈퍼마리오 파티’, ‘포켓몬서터 레츠고’ 등 대작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9월부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조이드 와일드’ 캐릭터 완구의 판매가 시작됐다.
‘조이드 와일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조이드’의 5번째 시리즈로 지난 7월부터 일본 마이니치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원미디어는 국내에서 해당 작품의 추석 특별 편성 이후 10월부터 6개의 애니메이션 채널을 통해서 정규 방영을 시작한다”며 “이에 발맞춰 캐릭터 완구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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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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