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키움증권(039490)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 하회할 전망이다.
우선 순영업수익 내 65% 비중의 브로커리지 수익(수탁수수료+신용공여이자)이 전 분기 수준의 신용공여이자수익에도 일 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증시 노출도가 높은 PI부문 수익도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스닥 1건, 코넥스 2건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고 회사채 발행에서도 금리 인상 전 선수요 효과로 9월까지는 양호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인수주선수수료와 매수합병수수료를 합산한 IB 수익은 3분기 약 9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상대적으로 견조해 저축은행의 경우 기업과 리테일 여신 잔고 증가세가 이어지며 3분기 약 1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4분기에도 현재의 국내 증시 환경과 9조원 중반 수준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이어질 경우 분기 순이익은 약 600억원으로 정체될 전망이다.
한도에 근접해 신용공여이자수익 증가 여력이 높지 않은 점도 아쉬운 요소이다.
다만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율은 47% 수준으로 50~60%의 경쟁사 대비 가장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고 국내 증시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 향후 증시 반등 시 빠른 속도의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10건의 IPO가 예상되는 데 7건의 상장을 주관했던 2016년 수수료 수입 규모가 9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10월 중 설립이 예정된 캐피탈사는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기업금융에 집중하며 키움증권 IB 부문과의 연계사업을 통한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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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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