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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화물차 사망 사고 중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의 사망자 수가 21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태만이 1283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방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86명으로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의 사망자 수보다 낮았다.

전국 195개 고속도로 중 화물차 전용 휴게시설은 21곳에 불과하고 졸음쉼터도 협소하여 운전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등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흠 의원은 “45만대에 육박하는 전국의 화물자동차등록 대수에 비해 화물차 운전사들의 휴게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화물차 운전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족한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확대하고 졸음쉼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물차 사고의 원인별 사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고는 총 4379건으로 사망자는 539명, 부상자는 2042명에 달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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