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88억원(+0.1% yoy), 450억원(-20.6% yoy)으로 전망된다.
부진한 실적은 소주 리뉴얼 제품 및 발포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기록적인 무더위로 레귤러 맥주 판매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맥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3억원(-4.2% yoy), 69억원(-58.0% yoy)으로 예상된다.
수입맥주(유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하고 발포주 매출도 468억원(+48.1% yoy)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 의존도가 높은 레귤러 맥주 매출이 17.0%(yoy) 감소, 맥주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부문 매출액은 2713억원(+3.3% yoy), 영업이익은 345억원(-10.7% yoy)으로 전망된다.
도수인하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리뉴얼(도수인하) 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소주 판매 감소 우려는 제한적으로 예상된다.
회식 등 술자리가 줄면서 ’업소용’ 수요가 줄겠지만 여가시간 확대로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가정용’ 소주 판매량은 오히려 확대될 여지가 높다.
과거 주 5일 근로제 시행(2004년 7월부터 업종, 회사 규모에 따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 이전에 60:40이던 업소용과 가정용 판매 비중이 현재 50:50으로 변경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소주 출하량 연평균 증가율이 1.3%였음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정용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