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아시아 스팟(spot) 정제마진은 올해 4분기~2019년 1분기 중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 성수기 수요, 중국 소규모 정제설비(teapot) 가동률 하락, 신규 증설 부재, 낮은 재고 수준이 맞물리며 아시아 정제마진은 9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중국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가 각각 2019년, 2020년부터 강화되며 국내 정유업체 주가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PX 스프레드는 2분기 평균 대비 75% 확대됐다. 다운스트림 제품 마진 상승과 제한적인 신규 증설로 PX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진 결과이다.
PX 공급 증가분이 수요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9년 PX 수급에 대해 낙관적이다.
또한 개선된 다운스트림 제품 마진으로부터의 추가적인 PX 수요 상승 여력을 감안할 때 2019년 PX 스프레드가 우리의 예상치인 톤당 450달러(올해 누적 기준 평균 대비 24% 상승)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아시아 정제마진의 구조적 개선과 PX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2019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MO 황 함유량 규제 강화는 국내 정유업체들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중간유분 생산비중이 50%를 넘어가는 가운데 선박용 고유황 연료유(HSFO)생산 비중은 2020년 사실상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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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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