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음료 부문의 탄탄한 펀더멘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익율이 높은 탄산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주스, 커피 등 마진이 약한 제품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향후 사이다 대비 경쟁적 약점을 가진 펩시콜라의 소매점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음료 자판기 사업 신규투자를 줄이고 사업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캔, 패트 등 포장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지만 설탕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음료 부문의 원가는 상반기에도 0.6%pt가량 개선됐고 하반기에도 음료 원가 개선이 지속될 것이다.
탄산(+3.7%), 생수(+4.8%)가 성장하고 있고(상반기) 과즙탄산(오랑지나), 코코넛 워터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도 음료 부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7월~8월 혹서기 매출 증가와 저수익 제품 구조조정, 전반적인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설탕 등 원가 안정으로 3분기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혼술, 회식 감소 등으로 유흥업소 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다만 소주 점유율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고 1, 2위 사업자의 전국 점유율 상승 현상이 계속될 것이다.
맥주 부문 상반기 매출액은 6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판매 부진, 판촉비 증가,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당분간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맥주 사업은 장치산업이며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광고판촉비 탄력적 사용 등을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계획중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입 맥주의 급속한 팽창은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맥주 종량세 이슈는 2020년경에나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종량세 시행시 품목별 복잡한 셈법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국내 제조 맥주 기업들에게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