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두산(000150)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전지박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음극 소재 중 하나로 유럽에 카파(Capa) 증설을 계획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헝가리 소재 전지박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부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현 투자 예상금액은 약 1500억원으로 1차 목표인 1만톤 Capa 확보시 연 15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고 성장성과 국내 업체의 잇따른 유럽 공장 설립 추세를 감안해 5만톤 Capa로의 증설까지도 계획 중이다.
일진머티리얼즈 등 유사업체의 이익률을 고려하면 두산의 자체사업 영업이익 레벨은 한층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중 한화대산, 남부 신인천 2차, 서부 서인천 3차 등 8400억원 수주에 이어 3분기 중 2200억원 이상 수주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3116억원에 불과했던 수주액 대비 이미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뉴욕 증시에 상장한 블룸에너지는 올해 7월 24일 상장 이후 2배 전후의 주가 상승으로 3조5000억원대 시가총액까지 상승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5년 이후 전자 및 모트롤 사업부 중심의 가파른 이익 성장과 면세·유통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자체사업 영업익은 3050억원(YoY+12%)으로 역사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와 더불어 두산의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연료전지 및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의 고성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먼저 연료전지 사업은 3분기까지 올해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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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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