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지니뮤직(043610)은 국내 소비자용 음악서비스 시장의 2위이자 음원 유통 시장의 4위 사업자이다.
지난해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LG유플러스가 2대주주로 편입됐다.
최대주주 KT에 이어 LG유플러스의 음악서비스 핵심 공급자가 되면서 B2C 시장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CJ디지털뮤직에 대한 인수합병을 통해서 국내 음원 유통 시장의 2위 사업자인 CJ ENM을 2대주주(예상 지분율 15.4%)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CJ ENM의 2대주주 편입은 국내 최대의 음악 콘텐츠 제작사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예고한다.
CJ디지털뮤직의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 가입자 60만명의 음악서비스 플랫폼 Mnet닷컴과 CJ ENM의 음원 및 음반 유통 사업을 인수한다.
나아가 CJ ENM이 자체 제작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아티스트, 음악방송에 대한 우선적인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니뮤직과 CJ ENM의 전방위 협력은 음원 시장 경쟁구도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전략이다.
카카오M(로엔)의 1위 지위가 확고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SK텔레콤이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서 SM, JYP, 빅히트 3사의 음원 및 음반 유통을 시작했고 향후 B2C 시장 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CJ디지털뮤직과의 합병으로 지니뮤직은 국내 음원 유통 시장의 1위로 올라섰다.
상반기 음원 유통사별 점유율은 CJ ENM과 지니뮤직의 합계가 32.3%로 로엔을 넘어선 1위이다.
지니뮤직은 음원 조달 경쟁력 강화, 2, 3위 이동통신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용 음악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2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개정된 ‘음원 전송료 징수규정’에 따라 2019년부터 음원서비스 상품의 할인율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상품 자동결제 이용자는 예외가 적용되기에 사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위 사업자로의 유입에 의한 시장 과점체제의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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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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