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는 올 1분기 동안 당기순이익을 1683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 1590억원 대비 5.85% 증가한 실적이다. 회계상 이익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2014년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BNK금융 측은 “견조한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비용 관리로 판매관리비용율(CIR)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각각 1017억원, 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양 사의 NIM은 전분기대비 각각 6bp, 4bp 개선됐다.
이밖에 BNK캐피탈이 178억원, BNK저축은행이 26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4262억3200만원, 영업이익 2290억6800만원, 당기순이익 1724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8.71%, 영업이익 6.17%, 당기순이익 5.75% 각각 증가했다.
BNK금융의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3%, 9.86%를 기록하게 됐다.
지역 기반 산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1.03%를 나타냈다. 연체비율은 0.06%포인트 개선된 0.69%를 기록했다. CIR은 2.02%포인트 개선된 42.91%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0.53%포인트, 1.18%포인트 상승한 12.68%, 9.35%를 달성하는 등 건전성 부문 모두 개선됐다.
황윤철 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1분기는 적정 대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분기 중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조선·해운업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해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