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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7748억원…역대 두번째 최대 실적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08 16: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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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조 77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순이익 2조 3672억원 대비 17.2%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 2011년(3조 1000억원)에 이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금융의 순이익은 2조20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달 24일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 순이익은 1조3451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국내 1위 금융그룹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부응하면서 흔들림 없는 1등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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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이익은 61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희망퇴직, 기타 판관비 등 매년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 때문이다. 4분기에는 14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돼 있다. 1분기에 인식했던 세무공제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법인세는 3456억원으로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자이익은 7조2054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반면 비이자부문이익은 1조5770억원으로 12% 감소했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0.7% 증가에 그치면서 그룹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1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상반기 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이 늘어났으나 하반기에는 안정화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그룹 설립 후 최저 수준인 0.74%였다.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0.28%와1.43%로 안정화됐다.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지난해말 기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1%로 1.7%포인트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2.8%로 2%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하면서 2011년 2조10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그룹 순이익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8%에서 65%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년대비 0.0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조기에 NIM을 안정화했다. 적정 성장으로 이자이익은 8.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방카 판매 수익 감소에도 신탁부문과 외환 수수료 부문에서 선전하며 9.2%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대비 46.4%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감소하고 자산운용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한은행과의 CIB(기업투자금융) 협업 확대로 IB(투자금융) 관련 수수료는 증가하며 그룹 시너지 증대에 기여했다.

이밖에 △신한캐피탈 33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93억원 △신한저축은행 12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지난해에는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전반적인 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3년간의 일관성 있는 실적 흐름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보통주당 14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4.8%이고 시가수익률은 약 3.1% 수준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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