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엠게임 등 주요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우선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를 들 수 있다.
넷마블이 글로벌서비스에 나선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는 국내를 포함해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글로벌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을 기록한 국가 수는 총 19개며,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홍콩, 필리핀에서는 장기 흥행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일본 서비스 8개월만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에서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 턴제 RPG ‘스톤에이지’는 아시아 진출 일주일 만에 흥행 대박 터뜨렸다. 스톤에이지가 아시아 출시 7일 만에 홍콩, 대만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것.
스톤에이지는 9월말 아시아 78개국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하며 2백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스톤에이지는 7일 만에 홍콩, 대만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하고, 마카오 2위, 태국 7위, 인도네시아 9위 등 다국가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알파(Alpha) 그룹과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계약 규모는 계약금, 미니멈 게런티 등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중국 미디어 콘텐츠 그룹 중 하나인 알파 그룹의 자회사인 알파게임즈(Alpha Games)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유명 IP(지적재산권)인 ‘리니지’ 등을 활용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완구,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중국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2016년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 중 61%에 달하는 6248억 원(581억 엔)을 한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중국 지역에서 8년 째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가 춘절, 노동절 맞이 업데이트 및 8주년 기념 업데이트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유지했고,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와 기존 주요 PC온라인게임들이 북미,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선전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지난 7월 7일 전 세계 140여 국에 인기 모바일 RPG ‘HIT(히트)’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중국 지역에 ‘2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테스트를 진행하고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타이탄폴 모바일’ 론칭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성장 모멘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넥슨은 올 하반기 ‘메이플스토리M’을 필두로 다수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국지조조전 Online’, ‘삼국지를품다2’,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등의 신작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레고(LEGO)’, ‘파이널 판타지 XI’, ‘드래곤네스트’, ‘열혈강호M’ 등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도 준비 중이다.
이외 엠게임은 대만 게임업체 타오미와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의 수출 계약을 8월 체결하며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레이지드래곤은 10월~11월 경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으로 대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며 대만 퍼블리셔인 타오미의 아동전문 게임포털 61게임, 게임포털 917 게임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들이 RPG 장르를 중심으로 해외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성공을 위해서는 각 국가에 맞는 현지화 정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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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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