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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렉서스 LX 700h, 오프로드를 즐기는 회장님의 품격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3-24 13:21 KRX2
#렉서스 #렉서스LX700h #오프로드 #LX #도요타

렉서스 LX, 29년만에 한국 상륙
바위·눈·진흙 위에서도 맞춤 대응
폭설·폭우에도 거뜬…재난대비 성능 갖춰

NSP통신-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프리미엄’과 ‘오프로드’, 언뜻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한 데 모였다. 도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LX 시리즈가 29년만에 한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LX시리즈는 1996년 렉서스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바윗길, 눈길, 진흙길 위에서 스스로 지형을 읽고 거침없이 나아가면서도 흔들림 없는 ‘렉서스’의 품격을 지켰다.

지난 20일 강원도 인제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렉서스코리아는 ‘LX700h’의 오프로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곤다 타츠야 렉서스 어시스턴트 치프 엔지니어는 “한국에서도 폭설이 발생하고 아주 큰 비가 내리는 등 재난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럴 때 이 차가 있으면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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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자신감을 확인하기 위해 총 10개의 코스를 달렸다. 크고 작은 언덕, 개울, 바윗길, 통나무길, 진흙길 등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AUTO ▲DIRT ▲SAND ▲MUD ▲DEEP SNOW ▲ROCK 등 6가지 노면 모드 중 선택해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이 모든 기능은 터치식 패널이 아닌 물리적 버튼으로 구성했다. 오프로드의 특성상 직관적인 버튼으로 구동방식을 바꾸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에서다.

NSP통신-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우선 1m가 넘는 둔덕을 올랐다. 둔덕 꼭대기에서 전방이 잘 보이지 않아 멀티 티레인 모니터(MTM)를 봤다. 차량의 전면, 후면, 측면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의 사각지대에서 노면 상황을 전달해주는 모니터다. 좁은 골목길에서 바퀴 옆 남은 공간이나 뒷바퀴 주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수중도하 코스에서는 깊이 약 500mm의 무릎까지 오는 개울을 건넜다. 탑재된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본체는 700mm의 도하 성능을 갖췄다. 물 밖으로 빠져나온 뒤 경사로에 멈춰 5초 가량 물을 뺐는데 이 5초간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경사로에 멈춰있었다.

다음은 바윗길 즉 락 크롤링 구간을 달렸다. 이때는 ‘크롤 컨트롤’ 기능을 사용했다.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운전대 조작만으로도 극저속 주행이 가능한 기능이다. 크롤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차량이 스스로 노면을 읽고 나아갔다.

44도 경사각에서도 왼쪽 바퀴만 바닥에 닿아있는 상황에서 약 30도 각도로 눕혀진 상태에서 주생했는데도 안정적이었다. 또 좁은 코너에서 회전이 가능하도록 뒷바퀴를 고정해주는 ‘턴 어시스트’ 기능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도 빠져나오는데 수월했다.

NSP통신-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렉서스 LX 700h (사진 = 강수인 기자)

VIP그레이드로 바꿔 온로드 주행도 경험했다. 2840kg의 무거운 차량으로 왕복 124km를 달리면서 ‘렉서스 다운’ 부드러운 승차감과 가벼운 핸들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LX700h가 LX라인업 중 최초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3.5L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구동력과 이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높은 엔진 토크를 제공한다. 트윈 터보 차저의 탑재로 저속에서도 최대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고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모든 상황에서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연비는 아쉽다. 차량의 공인 연비는 9km/L, 이날 주행에서는 6.6km/L가 나왔다. 트렁크 용량은 약 204L 수준으로 넉넉하다. 뒷자리 폴딩시 약 1767L까지 늘어나 골프백을 4개까지 수납할 수 있고 여행용 캐리어 33인치 3개와 20인치 2개까지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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