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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에 수출까지 꺾여’ 3월 소비자심리 하락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3-25 09:51 KRX9
#소비자심리지수 #주택가격 #CCSI #토허제 #트럼프

‘토허제’ 완화에 주택가격전망 높아져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3월 소비자심리가 소폭 하락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올 1분기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낮아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의 여파로 88.2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는 올해 1월 91.2, 2월 95.9로 상승하다가 3월 다시 93.4로 낮아졌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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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경기판단CSI는 55로 전월과 동일하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2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2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149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5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11월 109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제 완화에 따른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3년후 및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 50.5% ▲공공요금 48.8% ▲공업제품 31.2%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 농축수산물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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