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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군 공항 이전 건의 공청회 개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9-02 18:34 KRD7
#광주시

여가문화, 국제도시, 첨단항공부품단지 등 다양한 의견 제시

NSP통신-윤장현 광주시장이 2일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윤장현 광주시장이 2일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시 광산구 군 공항의 현 부지를 문화복지, 첨단산업 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광역시는 2일 윤장현 시장과 김동철 국회의원, 권은희 국회의원, 문태환 시의회 부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 날 공개한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를 통해 현재 군 공항 부지 면적은 831만7000㎡이며, 개발비전은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솔마루시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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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거 상업 등 기본기능 외에 문화복지, 첨단산업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전 비용은 군 공항 이전에 2조1000억 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500억 원, 현 부지 개발사업 9000억 원, 금융비용 2500억 원 등으로 추정했다.

군 공항 이전은 ▲2014~2015년 이전 건의서 제출 평가 ▲2015~2017년 이전 후보지 선정 ▲2017~2022년 이전 군 공항 건설 ▲2022~2025년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021~2025년 종전부지 개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날 공청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명규 교수는 “군 공항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지금 시점에서 이전이 되기 위한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 첫 단계로 광주 군 공항이 이전 대상 군 공항으로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앞으로 이전지역 선정이 이전사업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 강한구 박사는 “이전 후보지 선정은 3단계로 검토되는데, 1단계는 기상상태 장애물지역 등 공간 확보가 가능한 지역인 지 검토하고, 2단계는 군사적 요건이 충족 가능한 지역을 후보군으로 압축하며, 3단계는 후보군 간 비교평가 후 최적지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건설되는 군 공항은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이 최소화 되도록 소음피해 구역을 매입하는 신개념 공항으로 건설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강현 광주공항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소음으로 피해를 받았던 시민들은 군 공항 이전에 기대를 갖고 있으므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이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하고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군 공항 이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군 공항 이전 건의서 제출은 군 공항 이전의 완성이 아니라 이전을 위한 출발이다”며 “앞으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나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이전 건의서에 반영하고 9월 중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중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예비 이전 후보지는 군사작전, 공항입지, 경제성 등 선정요건을 검토해 국방부장관이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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