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47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비율은 0.90%로 전년말 대비 0.18%p 상승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72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2조원(4.0%) 증가했다.
자산증감은 은행 114조 7000억원(+4.3%), 금융투자 17조 7000억원(+4.8%), 여전사 등 2조 8000억원(+1.2%), 보험 2조 7000억원(1.1%)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3억원(+3.3%) 증가했다. 2021년 11조 5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상반기 12조 4000억원, 2023년 상반기 13조 6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4%,로 가장 높고 보험은 15.3%, 금융투자 15.3%, 여전사 10.5% 순으로 나타났다.
이익증감은 보험이 2873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이 4553억원(-5%),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전사 등 118억원(-0.7%)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지난 6월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말 대비 0.18%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1%로 전년말 대비 29.6%p 하락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6.3%로 전년말 대비 0.9%p 하락했다. 자회사 출자여력을 나타내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0.8%로 전년말 대비 3.4%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나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리스크에 대한 지주 차원의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 손실흡수능력 제고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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