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관세청은 23일 공공부문 최초로 ‘보직피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속승진제’를 도입, 본청과장 및 일선세관장 직위 중 54개 직위(84%)를 교체하는 대폭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보직피크제는 핵심 직위에 있으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직원들을 비핵심직위로 보직을 이동시키는 제도이며, 신속승진제(Fast Track)는 현재 98.0에 달하는 일반직 공무원 7~9급 출신들을 대상으로 청차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성과 역량이 우수하고 리더십을 갖춘 자를 발탁, 승진시켜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제도이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 종합평가결과 상위 5%에 해당하는 직원에 대해 희망지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하위 5% 해당자와 공직자로서의 처신과 조직관리 역량에 문제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하향 전보토록 했다.
또 과장급 보직을 받게 되는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국·과장 추천 내용을 반영하되 청장이 직접 과제를 주고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관세청은 인사기준, 논의경위, 인사결과 등을 청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개하고 ‘라이브 폴’(Live Poll)을 실시해 인사결과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측정했다.
관세청은 ‘청장과의 대화방’에 인사에 대한 불만, 개선의견 등을 접수해 향후 인사개선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공개된 환경 아래서 성과와 능력중심의 합리적 경쟁원리가 작동하도록 관세청의 인사문화를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관세청 과장급 전보 대상자 명단.
▲비서관 황충조(黃忠祚) ▲감사감찰팀장 박병진(朴炳晋) ▲통관기획과장 심재현(沈載昡) ▲수출입물류과장 양승권(梁承權) ▲특수통관과장 제영광(諸英光) ▲공정무역과장 최지환(崔智煥) ▲종합심사과장 김용태(金龍泰) ▲원산지심사과장 고석진(高錫塡) ▲조사총괄과장 진인근(陳仁根) ▲마약조사과장 박만석(朴萬錫) ▲정보기획과장 노석환(盧奭桓) ▲국제협력과장 신태욱(申泰郁) ▲전략정보과장 조훈구(趙勳九) ▲정보관리팀장 피재기(皮在祺) ▲서울 통관국장 박재호(朴載豪) ▲안양세관장 최상질(崔相質) ▲속초세관장 윤승혁(尹升赫) ▲대전세관장 강태일(姜泰一) ▲천안세관장 박천만(朴天萬) ▲청주세관장 윤남헌(尹南憲) ▲공항 수출입통관국장 이돈현(李敦鉉) ▲공항 휴대품통관국장 류시율(柳時律) ▲공항 조사감시국장 김병두(金柄斗) ▲김포세관장 이태영(李台永) ▲부산 통관국장 정세화(鄭世和) ▲부산 심사국장 최환조(崔煥祚) ▲부산 조사국장 박성우(朴聖宇) ▲부산 감시국장 김승효(金承孝) ▲용당세관장 김기순(金基淳) ▲김해세관장 정순열(鄭淳悅) ▲거제세관장 하영수(河英修) ▲마산세관장 김 엽(金 燁) ▲양산세관장 이종갑(李鍾甲) ▲창원세관장 정종완(鄭宗完) ▲인천 통관국장 정재완(鄭在完) ▲인천 조사감시국장 이원석(李遠錫) ▲수원세관장 최희인(崔熙仁) ▲안산세관장 장홍기(張弘沂) ▲평택세관장 김철수(金喆秀) ▲울산세관장 최규완(崔圭完) ▲광양세관장 김재일(金在一) ▲목포세관장 이용익(李龍翼) ▲여수세관장 조민호(趙敏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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