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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투자카페, 경매가격비교…투자나침반 역할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8-06-04 18:41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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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황기대 기자 = 네이버 ‘미술품투자카페(cafe.naver.com/investart)’가 경매를 통해 구입한 미술품에 대한 가격비교를 해줘 미술품 투자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품투자카페의 애호가들은 직접 화랑, 오프라인 경매사, 국제아트페어, 전시회 등에서 구입하는 작품 가격과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작품 간의 가격 차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인기 화가, 북한 유명 화가, 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 가격이 차례로 비교되면서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 대부분 화랑 등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1/5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미술품 애호가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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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많은 애호가들이 앞다퉈 구입에 나서면서 인기화가, 원로화가 작품들의 품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지금까지는 인기화가나 원로화가가 소장해 온 재고 작품과 신작을 같이 소개했지만 대부분의 인기화가 및 원로화가들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최근엔 신작만 소개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포털아트에 따르면 1개월 전엔 하루에 10점 이하의 작품이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판매됐다. 지난 5월 2일 하루 동안 즉시 구매가에 낙찰된 작품 수는 6점이었고, 이후 3일 1점, 4일 3점, 6일 9점, 7일 3점, 8일 2점 정도가 즉시구매가에 낙찰됐다.

하지만, 지난주 결과는 다르다. 5월 27일에 24점이 즉시구매가에 팔렸고, 28일엔 21점, 29일에는 22점이 즉시구매가가에 낙찰된 것. 6월에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져 2일 오후 5시까지 경매상한가에 낙찰된 작품수가 22점에 달한다.

이처럼 품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미술품투자카페엔 경매상한가 입찰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정하자는 애호가들의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인터넷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한 회원은 “경매 준비로 들어가면 즉시구매가로 입찰이 가능하게 돼 있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다리지 않는 한 금방 경매가 종료돼 놓치고 마는 그림들이 많다”며 “병원을 하다 보니 환자를 보다 보면 경매가 시작되는 점심 시간대에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 회원은 이어 “몇 시간만이라도, 여유를 주는 게 어떨까요? 옛날처럼 즉시구매가로 서면 입찰해도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 저처럼 바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포털아트 측은 “추첨을 통할 경우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지인들을 동원해 해당 작품의 즉시구매가에 입찰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등 회원들이 더 불편을 겪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경매 상한가를 없애고 경매를 하는 방식이지만 그럴 경우 가격이 너무 올라 가 포털아트가 추구하는 미술품 대중화와 거리가 생기게 된다”며 이해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대표는 “포털아트에선 검증된 작가의 작품 대부분을 화랑, 전시장, 오프라인 경매사, 국제아트페어가격의 1/5 이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화랑, 전시장, 아트페어, 오프라인 경매는 물론 화가로부터 직접 구입한 작품도 거의 되팔 수 없지만 포털아트에서 구입한 작품은 1~2년 감상한 후 언제든지 다시 팔 수 있는 환금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지난 1일 오후 4시에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 70만원에 판매된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 박영동 화백의 ‘붉은 山(6호)’와 2일 오후 11시 포털아트에서 경매 상한가인 즉시구매가 180만원에 낙찰된 2005년 중국 베이징 국제미술전 서양화 부문 최고상 수상자 강창열 화백의 ‘열린시간(10호)’(포털아트 제공)]

DIP통신, gida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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