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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에도 ‘자연주의’ 바람 분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8-05-27 11:45 KRD1
#액세서리 #자연주의 #특허청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액세서리 디자인에 자연주의적 경향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허청은 27일 최근 몇 년간 목걸이, 팔찌, 브로치나 휴대전화 고리, 머리핀 등 액세서리류 특허출원 경향을 조사 분석한 결과 액세서리류에 동식물 등 자연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출원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거에는 원형, 사각형 등의 기하학적 모양이나 하트, 고리, 문자, 기호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출원의 주류를 이뤘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나 벌, 나비, 잠자리 등 곤충류, 꽃, 나뭇잎 등 초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눈에 띄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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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모티브로 사용된 동식물의 경우 꽃, 나무, 풀 등 초목 종류가 전체의 31.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새와 가축류(17.9%), 곤충류(16.4%), 애완동물(10.3%) 등의 순이었다.

또한 디자인의 모티브로 동식물을 가장 많이 사용한 액세서리는 목걸이와 목걸이용 메달(펜던트) 종류로 전체 동식물 디자인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머리핀(17.1%), 브로치(10.7%), 휴대전화 고리나 열쇠고리(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자연을 가까이하려는 현대인의 의식 변화와 함께 웰빙 바람이 산업의 각 분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욕구 변화를 액세서리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2~30대 신세대들이 주축을 형성하는 액세서리 디자이너들이 이들 제품의 주된 소비자인 청소년층의 소비패턴 변화가 애완동물 등 주변의 동식물을 반영한 제품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미리 읽고 제품 디자인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보였다.

이상용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지원과장은 “이러한 경향에 따라 동식물 등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출원을 하려는 출원자들은 흔히 볼 수 없는 정도의 독특한 창작물이 아닌 때에는 용이 창작에 해당해 디자인 등록이 거절될 수도 있다”며 동식물 관련 디자인 출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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