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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어 뮤지컬로 자기 표현는 물론 의사까지 전달한다.

5월 17일 토요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아람누리 극장 지하 1층 연습실에서는 알이랑의 투모로(2MORO) 연습이 한창 진행됐다.

영어로만 하는 영어 뮤지컬 투모로의 연습 겸 수업이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학생들은 자기표현과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영어 수업과 노래, 춤, 연기 등을 익힌다.

영어 수업은 주간에 내준 영어 테마(일종의 영어 대본)에 대한 자기표현과 의사전달 그리고 발성(발음) 연습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문 영어 선생님을 통해 투모로의 미라클 스쿨(Miracle School) 영어 수업을 받았다. 미라클스쿨 영어 수업은 총 15단계로 이뤄진 공부법으로 크게 읽기, 생각하기, 쓰기, 말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영어 대본의 주인공, 주변인물은 물론 대본을 통한 자신의 느낌을 모두 영어로 표현해 냈다.

먼저 학생들은 주인공, 주변인물에 대한 자기 느낌을 그대로 영어로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왜 그럼 느낌을 받았나를 영어로 질문하고 학생들은 다시 영어로 대답했다.

하나의 대본으로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영어 회화는 기본이고 영어 대본의 의미까지 파악해 낸 것. 학생들은 영어 대본의 문장 구조와 문법을 이 수업으로 배우게 된다.

자기표현이 끝나고 이어진 것은 발성연습이다. 만약 자신이 주인공이면 캐릭터 성격에 맞게 감정 등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의 발음과 억양 등이 고쳐진다.

학생들은 학교의 딱딱한 수업이 아닌 영어 대본 하나만으로 영어의 문장구조, 문법, 쓰기 심지어 초보적인 회화까지 해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열심이다. 특히 한 초등학생은 중고등학생보다 뛰어난 영어로 자기감정까지 표현해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지는 수업은 춤. 기본적으로 투모로는 영어를 기본으로 한 노래, 연기, 춤의 하나의 수업이다. 이번주 수업은 춤과 연기다.

춤은 영어 뮤지컬 투모로의 공연을 위한 것. 학생들은 영어로 배우고 익힌 주인공 또는 주변인물의 감정과 느낌을 그대로 춤을 통해 표현해 냈다.

아직 초보 단계지만 팀 호흡도 척척 맞는다. 서로 다른 학생들이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캐릭터 성격을 모두 이해하는 부분이다.

아직 시작한지 1개월도 안된 서툰 춤 솜씨지만 학생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이 수업을 참관한 초등하교 4학년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영어로 말하기는 물론 쓰기도 전혀 놀랐던 딸이 2MORO 영어뮤지컬을 통해 말과 쓰기를 조금씩 해 내고 있어 신기하다”며 “특히 딸의 영어 수업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모로의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주입식 암기가 대부분으로, 생각이나 쓰기 보단 답을 맞추는 영어인 반면 영어 뮤지컬에서 배우는 영어는 자연스럽게 말하기, 쓰기, 읽기, 생각하기까지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며 “학교 수업과 시험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번 수업에는 허정윤 알이랑 대표, 박보은 총감독, 현지 외국인 영어 선생님, 공연전문 선생님들이 참가해 학생 개인 개인의 수업을 도왔다.

알이랑(www.al-irang.com)의 투모로 영어 뮤지컬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생과 선생님간 전화 영어와 첨삭 지도로 수업이 진행된다. 물로 온라인 수업도 병행되며 직접 선생님의 첨삭지도를 받는다.

매주 토요일에는 영어로 한 주제(영어 대본)에 대한 자기표현과 느낌을 영어로 발표하는 수업 등과 노래, 춤, 연기를 더해 영어 뮤지컬의 일부를 완성한다. 공연문의 (031)-906-7504.

[메인사진 = 좌측 상단왼쪽부터 현지 외국인 선생님의 영어수업과 박보은 총감독의 영어 발음교정과 발성법 그리고 한 학생이 영어로 영어테마(영어 대본)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영어로 발표하고 있다. 우측 하단은 학생들이 춤 연습을 하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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