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오는 30일 종료를 앞두고 종반으로 접어든 ‘제2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 참가 화가들이 아껴뒀던 수작(秀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5일 이 미술대전 주최사인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에 따르면 이날 출품작은 모두 30점.
1086점(이하 1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위를 달리는 황제성 작가가 ‘순환의 바람으로부터(10호)’를 선보이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고, 2위 장용길 작가(1078점)와 3위 이남숙 작가(1066점)는 각각 ‘인연(10호)’와 ‘백조의 호수가 있는 마을(30호)’를 각각 선보이며 막판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바쁘다.
4위 전찬욱(963점), 5위 이충길(907점) 작가 등도 ‘마의 1000점’을 넘어서기 위해 각각 회심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미술대전은 포털아트가 국내 미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유망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상 3000만원 등 시상금 1억3000만원을 내걸고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대전이다.
기존 미술대전이 미술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 것과 달리 이 미술대전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포털아트 내 ‘인터넷 미술대전 경매참여하기’ 코너에서 당일 인터넷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출품작 중 3점을 골라 ‘추천’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한다.
이처럼 점점 좋은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국내 최대 미술품 애호가 커뮤니티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미술품투자카페(cafe.naver.com/investart)’엔 미술품 애호가들의 이 미술대전에 대한 기대 섞인 글들이 앞다퉈 올라오고 있다.
닉네임 ‘m_mac’ 회원은 “추천하면서 3표 갖고는 어림없었다”면서 “추천하고 싶은 그림이 너무 많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닉네임 ‘촐랑엄마’ 회원은 “총알은 다 떨어졌는데 그림들은.너무 좋습니다”라며 출품작들을 모두 구입할 수 없는 것을 아쉬워 했다. 닉네임 ‘열린 마음’ 회원도 “보름 정도 남은 2회 인미전이 끝나기 전에 몇 점이라도 잡아야 할 텐데, 막판 뒤집기를 위한 수작들이 정말 쏟아지는데 탄창은 며칠 뒤에나 보급될 예정이라 그때까지 잡고픈 작품을 그냥 보내기 너무 아깝다”고 감동의 마음을 담았다. 닉네임 ‘jp0273’ 회원 역시 “점점 더 좋은 작품들이 올라오면서 모두가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추첨은 3작품 밖에 할 수 없으니....., 갈수록 좋은 작품이 나와 보는 이도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2회 대전엔 시작 초부터 대형 미술대전에서 대상이나 특선 작가, 대학 교수를 역임한 화가, 현직 대학 교수 등 실력파 작가들이 적극 참여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걸출한 화가들이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재 월 수입 3000만원을 바라보는 인터넷 미술대전 작가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더 좋은 화가, 더 훌륭한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고, 보다 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인터넷 미술대전 작품들을 구입에 나서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 왼쪽부터 장용길 화백의 인연(10호), 황제성 화백의 순환의 바람으로부터(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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