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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진영 기자 = 중국 골프여행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골프마니아들에게는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부킹의 어려움도, 라운딩의 제약도, 그린의 컨디션도, 비용과 숙박의 두려움도 모두 떨쳐내고 마음 편히 플레이에만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 중국을 대하는 사람이라면 ‘거대왕국’으로 표현되리만큼 하나같이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넓고 큰 규모의 시설들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장박동수는 그만 빨라지기 일쑤다.

중국 골프장들은 이런 규모의 법칙에 따라 대부분 그 크기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이 중 북경(베이징)의 동방대학성C.C는 125만평에 108홀이라는 장대한 코스로 골퍼들이 중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이 곳은 심천의 미션힐C.C에 이어 지난 2002년 중국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최대 규모의 골프장으로 북방지역의 넓은 평원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설계가들이 디자인해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 골프장은 A∼F까지 총 6개 코스로 각각 특색에 맞게 조성된 것이 이채롭다.

또 전체적으로 골프장 디자인과 조성이 독창적이고 코스의 전반적 배치가 완벽함을 자랑하며 넓고 쾌적한 코스, 구릉지대, 무성한 수풀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은 동방대학성CC의 큰 특징이다

◆ 자연과 함께하는 6개 코스는 만족감 더해

△ A코스(18홀 PAR72) = 회원 전용으로 국제 챔피언 시리즈를 개최할 수 있는 세계 수준급의 코스다. 코스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산지와 구릉 및 호수가 천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식피가 무성하고 그린이 높아 기묘함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17번홀은 앞쪽과 오른쪽 주변이 호수에 싸여 있고 왼쪽엔 벙커가 있어 샷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아 많은 이들이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고 있다. 야간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앞쪽 9홀에는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다.

△ B코스(18홀 PAR72) = 전형적인 습지 코스로 디자인돼 무성한 수품과 저지(움푹한 지대) 및 그린 코스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습지에서 풍겨나는 흙냄새는 도회지의 콘크리트 냄새와는 사뭇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전통적인 스코틀랜드식 코스 배열에 야간 라운딩을 위한 야간조명 시설이 뒤쪽 9홀에 갖추어져 있다.

△ C코스(18홀 PAR72) = 그린의 난이도가 만만찮은 코스로 설계돼 있다. 기세가 웅장하고 가파른 기복을 보이는 코스는 도처에 널려있는 모래, 수풀 및 수면 장애물들과 어우러져 골퍼의 도전욕구를 한 껏 일깨운다. 야간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 라운딩은 할 수 없다.

△ D·E코스(각 18홀 PAR72) = 초보자를 위한 코스로 마련돼 넓은 그린과 페어웨이는 쉬운 공략이 가능하다. 부담없는 샷으로 스트레스를 공과 함께 날려보낼 수 있다.

△ F코스(18홀 PAR72) = 현재 공사를 마치고 최종 점검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넓은 페어웨이와 구릉지대에 코스 대부분이 자리하고는 있지만 완만한 경사로 라운딩은 쉬운 편에 속하나 워터해저드가 많아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굿~

부대시설로는 연습장, 골프용품 전매점, 클럽식당, 헬스클럽, VIP홀, 컨벤션센터, 실외수영장, 가라오케, 콘도, 발 맛사지 등을 갖춰 놓고 있다. 특히 연습장의 경우 A·B·C코스 3개가 있으며, 모든 연습장마다 조명시설을 완비해 두고 있다. A코스에는 6만평에 달하는 공지에 108m에 달하는 36개의 매트를 갖춰 놓았다. 주변에는 푸른 잔디와 우거진 숲이 자리해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직접 라운딩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 리조트의 이색 체험이 될 발 맛사지는 긴 여정과 골프로 쌓여있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방대학성CC는 코스마다 클럽하우스와 대규모 골프연습장을 두고 골퍼들이 최고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에는 중대형 회의실은 물론 양·중·한식당, 테니스장과 낚시터,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골프장 내에 5성 호텔에 버금가는 유럽식 리조트가 있어 비즈니스나 가족여행 등 여러 가지 목적에도 잘 어울린다.

이 리조트는 모두 고급 수입원자재를 이용해 설계·건축돼 섬세하고 우아한 외관을 자랑하는 108개의 유럽식 별장형태로 돼 있으며 1층은 객실과 거실, 2층은 싱글 룸, 3층은 2개의 싱글 룸과 밖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베란다로 되어 있다. 별장 안은 24시간 온수 공급, 에어컨, TV 등 편의시설들도 완비돼 불편함이 없다.

이 봄 호쾌함과 장대함속에 일상에 지쳐있는 골퍼라면 멋드러진 원 샷에 묵혀둔 찌든 기운을 한 번에 쏟아낼 수 있는 동방대학성C.C에서의 한 날은 다소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도움말=에이플러스골프 (주)석원여행/에이플러스트래블(www.aplusgolf.co.kr)]

DIP통신,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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