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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길 작가, 인터넷미술대전서 2위 이남숙 작가 제쳐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8-02-28 10:55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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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DIP통신) 황기대 기자 = ‘제2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에서 장용길 작가가 마침내 2위로 올라섰다.

장 작가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총 추천 수 901점을 기록, 771점에 그친 중견 여류화가 이남숙 작가를 3위로 끌어내리고 일약 2위로 뛰어올랐다.

부동의 1위인 황제성 작가는 982점으로 81점이나 차이가 나서 아직은 여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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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 작가의 ‘첫눈 내리는 날의 약속(50호)’가 같은 시각에 추천 수 54점을 획득하고 있는데 반해 황 작가의 ‘순환의 바람으로부터(10호)’는 38점만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황 작가가 안심할 상황이 아닌 듯하다.

게다가 이 미술대전은 해당 작가의 추천 수 상위 10개 작품이 얻은 추천 수의 총합을 갖고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황 작가는 이날 경매 및 추천 심사에 오른 ‘순환의 바람으로부터(10호)’가 자신의 상위 10개 작품 리스트에 이미 올라와 있는 작품들 중 추천 수가 가장 낮은 작품의 추천 수 88점 보다 1점이라도 높아야 점수에 반영되는 반면, 장 작가는 ‘첫눈 내리는 날의 약속(50호)’이 10번째 작품이므로 이 작품이 얻는 추천 수가 고스란히 총 추천 수에 반영된다. 그만큼 장 작가가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장 작가가 급상승하면서 가장 반기는 것은 미술품 애호가들. 장 작가가 펼치고 있는 대역전극을 보는 재미도 솔솔한데다 좋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1위 황 작가는 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3위로 내려 앉은 이남숙 작가는 재역전을 위해, 2위 장 작가는 1위 달성을 위해 각각 그간 고이 모셔뒀던 역작(力作)들을 하나 둘씩 풀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

아울러, 다른 작가들 보다 다소 늦게 출범한 ‘장용길 호’가 이렇게 선전하는데 힘입어 참여를 망설여 온 실력파 작가들이 하나 둘씩 참여하게 되면 역시 수작(秀作)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작가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MBC 시즌제 드라마 ‘옥션하우스’에서 작품이 소개돼 주목 받은 작가다. ‘첫눈 내리는 날의 약속(50호)’ 역시 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작품이다.

그는 개인전 및 개인초대전 24회, 대형 아트페어 참가 10회, 그룹전 및 기획 초대전 참가 300여 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유망작가다. 아남그룹, 현대해상, LIG화재 등의 캘린더에 작품이 사용됐으며, 그의 자연주의 풍경화 12점이 수록된 농협중앙회 2007년도 캘린더의 경우 200만부가 발행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정교과서 중2미술 교과서에 와각화 작품이 수록됐다.

이번 미술대전을 주최하는 미술품 판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의 김범훈 대표는 “2회 대전은 시작 초부터 대형 미술대전에서 대상이나 특선 작가, 대학 교수를 역임한 화가, 현직 대학 교수 등 실력파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걸출한 화가들이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재 월 수익이 1000만원이 넘는 인터넷 미술대전 작가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더 좋은 화가, 더 훌륭한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고, 보다 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인터넷 미술대전 작품들을 구입에 나서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포털아트가 국내 미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유망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총 4회, 회당 시상금 1억3000만원(연간 5억2000만원)을 내걸고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대전이다.

기존 미술대전이 미술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는 것과 달리 이 미술대전은 심사위원이 따로 없는 대신 미술품 애호가들이 포털아트 사이트 내 ‘인터넷 미술대전 경매참여하기’ 코너에서 당일 인터넷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출품작 중 3점을 골라 ‘추천’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한다.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을 비롯해 총 33명에게 시상한다. 이번 제2회 대전은 오는 4월 말 종료된다.

지난 1월 31일 종료된 1회 대전의 경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 출신의 중견화가 서재흥 작가가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 MBC 드라마 옥션하우스에 등장한 장용길 작가의 첫눈 내리는 날의 약속(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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