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성용 기자 = 건설교통부(이하 건교부)는 올해 수도권과 서울의 입주,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증가해 집값과 전세값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수도권 신도시·도시재정비사업 등의 공급효과가 더욱 본격화돼 장기 안정세 정착도 전망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입주 가구수는 14만7000가구로 지난해 13만7000가구보다 13% 증가했다.
서울은 강남구는 지난해 2만5000가구보다 55% 증가한 3만8000가구, 강북권은 올해 1만6000가구로 지난해 1만2000가구보다 27% 증가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동탄1지구, 판교신도시, 김포신도시, 은평 뉴타운 등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아파트 분양은 올해 22만호로 지난해 14만4000호보다 53%증가했고 판교 김포가 각각 7000가구, 광교 2000가구, 파주 3000가구, 동탄1지구가 3000가구다.
신규 인허가 물량은 30만 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는 15만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택지에서도 다세대·다가구, 계획관리지역, 도심 주상복합 건설규제 합리화의 효과가 본격화돼 15만 가구 이상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와 분양 물량도 증가했다. 입주는 올해 2만9000가구로 지난해 1만9000가구보다 45% 증가했다.
분양은 올해 3만3000가구로 지난해 3만1000가구보다 6% 늘었다.
내년 이후에는 인허가 주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 30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의 경우는 2004년 이후 수도권에 30㎢ 이상의 공공택지가 지정돼 3~4년의 시차를 거쳐 매년 15만 가구 이상이 건설 기반을 확보됐다.
민간택지도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추진, 다세대·다가구, 주상복합, 계획관리지역 규제개선 효과 등으로 연 15만 가구 이상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
수도권 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22곳, 경기·인천 13곳에서만 향후 연 4~5만 가구 가량 건설될 예정이다.
분양과 입주 물량은 판교, 동탄1·2, 김포, 송파, 평택, 양주, 파주, 검단, 광교 등 10곳에서 2008년 이후 총 50만 가구 이상이 예상된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에서 매년 25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돼 기존 집값·전세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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