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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성용 기자 = 고가 아파트의 매도·매수자 간호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강남 일대 주요 아파트의 실제 거래가와 매도호가를 조사한 결과,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5000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강북지역 기준으로 전용면적 85㎡가 3억에서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큰 가격차다.
이는 새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 거래 활성화 등의 ‘친 시장주의’ 정책을 표방하면서도 ‘선 시장 안정 후 규제 완화’ 방침을 추가로 발표해 거래 타이밍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도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고 있는 반면 매수자는 ‘좀 더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거래가와 호가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올해로 입주 2년 차를 맞이하는 도곡동 렉슬 142㎡(43평형)는 최근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23억원으로 가격차가 무려 3억5000만원에 달한다.
호가 격차가 커지자 매수자들의 발길도 뚝 끊어졌다.
양도세 완화를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이 이달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갈아타기 수요가 많다는 점도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DIP통신, fushik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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