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이성용 기자 = 우정건설이 1일 최종 부도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정건설은 지난달 31일 SC제일은행(123억원), 신한은행(104억원) 등에 돌아온 어음 227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난데 이어 이날 추가로 되돌아온 신한은행 어음 6750만원 등을 은행 마감 시간인 4시30분까지 입금시키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우정건설은 ‘에쉐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20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65년 순창건설로 설립돼 건설업에 첫 발을 내딛으며 그동안 안정적인 경영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건설은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경북 영주 상망동 코아루아파트 등 4개 현장에서 1511가구의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이번 부도로 아파트 공사지연과 분양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이들 4개 사업장에 대해 총 2206억원의 분양보증을 섰다.

DIP통신, fushike@dipts.com
<저작권자ⓒ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