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쥐포, 오징어, 한치 등 수입건포류의 19.4%에서 식중독균 등이 검출됐다.
특히 16.7%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품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서울에 소재한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수입건포류 8품목 36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개 제품 19.4%에서 식중독균 6개, 대장균 1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은 인체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세균.
수입건포류 쥐포3, 오징어1, 한치 1개 등 5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1개 제품 쥐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중 오징어 1개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모두 검출됐고 다른 오징어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중독균 및 대장균이 검출된 7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비포장 상태로 판매되는 제품이었으며 3개 제품은 포장제품이었다.
균 검출률을 살펴보면 비포장제품 12개 제품 중 4개 제품(33.3%)에서, 포장제품 24개 제품 중 3개 제품(12.5%)에서 균이 검출돼, 비포장 제품의 균 검출률이 다소 높았다.
한편, 건포류로 인한 위해사례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65건이 접수됐다.
위해 유형으로는 ‘부패·변질’이 38.5% (25건)로 가장 많았고 ‘부작용’ 30.8% (20건), ‘이물질(벌레, 유리조각, 쇳조각, 돌 등) 혼입’ 29.2% (19건)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검사제품 중 은어, 황태 등 2개 제품에서 벌레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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