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XP 지원 종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국내 윈도우XP의 점유율이 지난 3월 기준, 32%에서 8개월만에 약 14% 감소해 현재 18%대까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의 윈도우XP 점유율은 선진국인 미국의 12.12%, 일본의 11.24%나 호주의 7.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XP 사용자는 약 100일 후인,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신종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보안책임자인 이사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윈도우XP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사이버 공격자들은 이점을 이용해 정부 기관 및 주요 산업들의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보안 위험 요소가 높아질 것”라며 “윈도우XP 지원 종료를 100일 앞둔 시점에서 최신 OS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윈도우XP의 빠른 점유율 감소에 힘입어 국내의 악성코드 감염률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Version15, 2013년 상반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3위의 악성코드 유포지로 지목됐던 한국의 악성코드 감염률은 지난해 4분기 93CCM(Computer Cleaned per Mile)에서 올 2분기에는 24.3CCM으로 3.8배 줄어들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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