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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무 자율출하감축 나서…가격안정 추진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3-12-13 12:56 KRD7
#농협중앙회 #무가격안정 #자율출하감축

(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농협(회장 최원병)은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자율출하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관측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무 재배면적은 1만2107ha으로 평년(1만1926ha)보다 2% 증가했다.

생산량은 작황호조로 인해 평년(83만7천톤)보다 12% 늘어난 94만 1000톤으로 전망된다. 특히, 12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겨울 무의 생산량은 31만8000톤으로 평년(23만7000톤)보다 34%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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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11월 무 평균도매가격은 8217원(상품, 18kg)으로 전년(1만4354원)보다 43%, 평년(9459원)보다 13% 하락했다. 최근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김장용 다발무는 5t트럭(약 1400단) 1대에 200만원(상품기준)수준으로 출하 제비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지농협과 농업인이 계약재배한 물량 중 농업인에게 신청을 받아 가을(겨울) 무 60ha(약 5000톤)에 대해 자율출하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자율출하감축은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에 앞서 생산자(단체) 스스로 수급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참여 농업인에게는 가을 무 최저보장가격(63만6000원/10a)이내에서 경영비 지원이 이뤄진다.

자율출하감축 대상으로 선정된 포전은 시장출하를 중단하고 오는 31일까지 포전에서 관리하게 된다. 가격상승 시에는 시장에 출하해 갑작스런 가격상승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무 소비확대를 위해 정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 재배 농업인을 위해 먼저 생산자단체 차원의 자구대책을 강구하고 이후 수급상황에 따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dae@nspna.com, 황기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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