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9일 LG전자-삼성전자-위니아만도-동부대우전자의 김치냉장고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공개했다. 그 결과 동부대우전자의 ‘FR-Q37LGKW’ 제품이 김치저장성능과 가격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이와함께 합리적으로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김치냉장고는 구조와 용량이 다양하므로, 사용목적과 필요한 기능·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김치냉장고는 크게 뚜껑형(항아리형), 스탠드형 두 가지로 나뉜다. 뚜껑형은 구조적으로 스탠드형에 비해 10% 이상 용량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스탠드형은 무거운 김치용기를 꺼낼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고, 김치 보관 외에 다른 식품을 냉장·냉동 보관하는 등 복합 용도로 사용하기 좋다.

시중에 출시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용량은 200L급에서 500L급까지 다양하다.

소비자원은 무조건 대형 제품을 선호하기 보다는 사용자의 가족 구성원 수, 김치소비량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장김치를 기준으로 냉장고 용량을 결정한다면 김치를 소비해나감에 따라 비어있는 공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 필요 없는 저장실의 전원을 끌 수 있다면 그만큼 전기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대상 제품 모두 저장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현재 김치냉장고에 표시돼 있는 용량은 김치저장용기를 이용해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표시한 것이 아니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