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샤인(065620)의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차전지 기술이 상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 때문이다.
세계최초로 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한 샤인은 지난 5일 KAIST출신의 김철환 박사와 15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특허·기술 도입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 날 샤인은 공시 관련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011년 1월 15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발행 결정으로 확보해 둔 자금을 통해 김 박사의 2차전지 관련 원천 기술 본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기술 상용화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특히 샤인이 김 박사와 2차전지에 대한 기술개발 특허와 관련 MOU를 작성할 당시 ‘상용화될 때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하게 한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번 계약은 기술이 상용화됐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이 기술의 상용화는 전기차와 에너지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반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샤인이 확보한 2차전지 관련기술은 ‘섬유상의 구조체들을 포함하는 전극조립체’ ‘금속 장섬유를 포함하는 전극 구조를 갖는 전지 및 이의 제조 방법’ ‘섬유상의 구조체를 포함하는 전극 조립체 및 이를 포함하는 전지’ 등 3건으로서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샤인이 김 박사로부터 확보한 2차전지 특허와 기술을 이미 개발에 성공한 ‘메탈화이버’의 기술과 접목할 때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샤인은 올해 초 사업보고서를 통해 “메탈화이버소재를 이용한 2차전지 시제품을 완성한 상태며 2차전지 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를 추진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