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백화점 3사의 11월 기존점 성장률은 평균 +5.1%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수치 +9.1%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정기 세일이 전년동월 대비 하루 빨리 시작됐고 셋째주부터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패딩과 모피 등 고가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업체별로는 롯데쇼핑이 +7.5%, 현대백화점이 +7.0%, 신세계가 +3.4%를 기록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경우 각각 아울렛과 코엑스 점이 20% 이상 성장하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11월 주요 대형마트의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1.4%으로 5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현재 의무 휴업 전환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소비자들 역시 휴업에 적응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업체별로는 이마트가 +2.5%, 롯데마트가 +0.3%를 나타냈다. 이마트의 경우 20주년 행사 진행에 따라 가전제품과 같은 고가 상품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상대적 호실적을 시현했다.
11월 홈쇼핑 업체들의 잠정 취급고는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아우터, 온수매트 등 방한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전월에 이어 고마진 상품인 의류 제품의 특집 편성이 계속되며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
업체별로는 현대홈쇼핑이 15% 이상의 취급고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기저효과 반영과 함께 의류 편성 비중이 과거 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고 렌탈 방송 시간 역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홈쇼핑과 롯데쇼핑, CJ오쇼핑을 제시한다”며 “현대홈쇼핑은 PB상품 도입 및 렌탈 등에의 대응이 경쟁사 대비 늦었으나 그만큼 성장 여력은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CJ오쇼핑의 경우 모바일과 PB브랜드 성장이 계속 되고 있고 롯데쇼핑 역시 마트 부문 턴어라운드와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 반등으로 양호한 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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