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전라남도는 지난 27일 도립도서관에서 시·군,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남도장터, 유통업계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9개 유통업체가 온라인 판매 운영 실적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aT는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현황과 2025년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전남도는 지난해 550억 원이었던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을 올해 15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거래액 6000억 원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출하조직을 대상으로 판매자 가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전국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 대비 위탁 수수료가 24단계에서 1~2단계로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에게 3년간 플랫폼 이용 수수료(거래금액의 0.3%)를 면제하고 직배송 운송비의 50%(최대 5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참여 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조기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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