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은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시기인 이달 말까지를 구제역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일로읍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추가 확산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총 27건의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백신 부작용 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20일 관내 모든 우제류 30만두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7~10일 후인 이달 말까지 방역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농장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6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차량 44대를 투입해 농장 주변과 도로를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축산 농가에는 소독약품 7232L와 생석회 131톤을 공급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산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 197명이 배치되어 매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축산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알리고 있다.
또한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해 매일 문자 발송,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군은 방역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예정된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 등 각종 행사를 다음달 19, 20일로 연기하는 등 각종 행사를 연기·취소하며 방역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달 말까지가 구제역 차단의 최대 고비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을 철저히 막아달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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