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3건의 공모사업을 유치하며 총사업비 67억 원(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농업을 선도하는 K-Farm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의 사업은 ▲스마트 온실용 빅데이터·AI 통합관리 플랫폼 상용화 ▲지능형 종합생산 및 안전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태양광 기반 인공광 에너지 공급 시스템 개발 및 실증으로 오는 4월부터 2027년까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추진된다.
첫 번째 사업인 ‘스마트 온실용 빅데이터·AI 통합관리 플랫폼 상용화’는 순천대학교, GSBIZ, 고흥군이 연구개발을 맡아 딸기·토마토 등 주요 과채류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탑재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4억 원이 투입된다.
두 번째 사업 ‘지능형 종합생산 및 안전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은 그린씨에스, 파모스,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스마트온실 내 인력 및 작물 재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도 국비 14억 원이 지원된다.
세 번째로 추진되는 ‘태양광 기반 인공광 에너지 공급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은 리치룩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유리온실 내 비재배면적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보광용 LED 조명, 양액 공급, 차양막 운영 등 스마트팜 설비에 적용하는 자립형 전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에는 국비 22억 원이 투입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대한민국 K-Farm 모델 구축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고흥군,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가 오랜 기간 스마트팜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선정된 R&D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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