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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만 가구 분양…분양가상한제 데드라인 특수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08-01-22 10:15 KRD1
#부동산써브 #분양가상한제 #부동산 #분양

(DIP통신) = 2월에도 전국적으로 2만 9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월은 건설사 입장에서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데드라인이라 더 이상 분양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처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비수기임에도 분양시장의 특수(?)한 상황으로 다양한 지역의 청약기회를 얻을 수 있는 호기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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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분양을 예정한 사업장은 42곳, 2만9087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2만353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라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올 2월에는 지난 해 11월 말 대거 분양승인 신청을 마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실제 기분양된(민간업체) 물량이 6곳 1700여 가구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공급량이다.

분양승인 신청 후 분양을 해야 하는 기간은 법률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3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을 계속 미룰 경우, 각종 공사비집행, 이자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기 때문이다.

미분양 사태가 연초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올 2월 이래저래 건설사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불광동 1-56번지일대에서 647가구 중 83가구(82~142㎡)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ㆍ인천지역에서는 21곳 사업장에서 9천1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7천7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월에는 특히 용인 지역 물량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570가구(113~116㎡)를, 신봉동에서는 GS건설 299가구(110~196㎡), 동부건설 1천,238가구(110~189㎡)를 분양할 예정이다.

타운하우스도 3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건설은 2월 중 동백지구 26가구(219~318㎡), 보라지구 36가구(215㎡), 용인시 언남동 48가구(159~196㎡)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주상복합 630가구(85~17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지방에서는 20곳 사업장, 1만92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만56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국 분양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2월에는 충북 청주시 3500여 가구를 비롯한 매머드급 단지가 많다.